서울 대표 벚꽃 명소…'석촌호수 벚꽃축제' 내일 개막
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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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석촌호수 2.6㎞ 전역에 설치된 LED 백색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 사이로 스며드는 하얀색 불빛에 따라 색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다. 구는 관람객들의 눈부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관조명을 눈높이 위로 설치했다.

축제 기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첫날인 27일 오후 6시~7시 40분에는 개막식 '벚꽃맞이'가 열린다. 클래식과 성악 듀엣을 시작으로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 팝페라 그룹 '보헤미안'의 뮤지컬, 크로스오버, K-팝 가수 소유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8~30일 오후 2시~6시 40분에는 송파구립합창단,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구립문화예술단체 공연, 청년 버스킹, 어쿠스틱 팝,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벚꽃만개 콘서트'가 장식한다. 전자현악 그룹 '트리니티'의 화려한 퍼포먼스부터 재즈밴드 '업댓브라운'의 무대,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의 메들리, 여성4인조 걸그룹 '하이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벚꽃캔들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벚꽃을 주제로 한 액세서리, 공예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열린다.

구는 축제 기간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 예산 총 3억원의 23% 가량을 안전 관리비용으로 투입했다.

축제 현장 전역에 2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호수 주변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으로 현장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잠실호수교 전망쉼터'도 27일 완공하고 상춘객을 맞는다. 전망쉼터는 호수 방문객이 가락시장까지 발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송파대로의 시작점, 잠실호수교 교량 위에 조성된다.

전망쉼터에서는 투명한 유리 난간을 통해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야간에는 경관조명과 함께 벚꽃이 핀 호수의 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의 대표 사업으로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 구간의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의 벚꽃축제는 호수와 벚꽃을 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축제”라며 “지난해 가을과 겨울 루미나리에로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 석촌호수에서 새봄을 맞아 벚꽃축제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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